
6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53회에서는 마지막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에 나서는 필립-미나 부부를 위해 양가 모친이 보양식과 온천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나는 앞서 방송에서 시험관 시술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40대 후반의 나이에, 자궁 선근증이 있어서 유산 확률이 높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양가 모친은 미나의 건강 챙기기에 나서고, 특히 친정 어머니인 장무식 여사는 가물치, 잉어, 대왕문어를 공수해 초특급 보양식 요리를 준비했다. 필립의 어머니 류금란 여사도 이에 뒤질세라, “미나가 몸을 따뜻하게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온천 여행을 준비했다”라고 밝혀 한밤의 온천행이 ‘급’ 성사됐다.
경기도 이천의 한 온천 리조트에 도착한 네 사람은 각지 준비한 수영복을 갈아입고 모였다. 미나는 처음에는 무난한 가운을 입고 등장했지만 이내 가운 속 화끈한 수영복 자태를 드러낸다. ‘섹시 가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한 수영복을 입은 미나의 모습에 시어머니는 물론 친정어머니까지 ‘동공 확장’을 일으켰다.
급기야 장무식 여사는 딸의 등짝에 ‘스매싱’을 날리며 “시어머니 앞에서 이게 뭐냐”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나는 “시어머니가 계시니까 일부러 비키니를 안 입고 참은 것”이라며 “내가 가지고 있는 수영복 중 가장 얌전한 편”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필립은 “예쁜데 왜 그러시냐. 가운을 확 벗어~”라며 아내 편을 든다. 오밤중에 수영복 문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이내 네 사람은 따뜻한 온천에 몸을 맡긴 채, 2세에 대한 속마음을 풀어놓으며 솔직하게 속마음을 터놓았다.
미나의 어머니 장무식 여사는 “딸이 임신이 어려운 게 다 내 잘못인 것 같다. 2세가 안 생기면 입양을 생각해 보는 것도 어떻겠나”라고 조심스레 제안했다. 필립의 어머니 류금란 여사는 “이제 많이 내려놨다”라고 답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미나는 어머니의 큰 사랑에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에 필립-미나는 온천에서 정답게 키스를 하며 변함없이 뜨거운 애정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