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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도박이 부른 나비효과…건물 세입자 보증금 못 받고 발 동동

▲슈(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슈(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슈가 원정 도박 혐의로 집행 유예를 선고 받은 가운데, 그가 소유한 다세대 주택의 세입자들이 신용불량자 위기에 몰렸다.

16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슈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그가 소유한 경기도 화성시 다세대 주택에 가압류를 걸며,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제보한 김 씨는 아이가 생기며 넓은 집으로 옮기기 위해 지난해 2월 임대 아파트를 분양 받았으나, 집 주인인 슈로부터 1억여 원의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는 통보를 일방적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슈 소유의 빌라에 입주시 9,200만 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전세보증금으로 1억 1500만 원을 슈에게 전달했다

김 씨는 "다음달 전세 계약이 끝나면 내일 당장 신용불량자 상태가 된다. 1억 가까이 되는 돈을 어떻게 한 달 만에 마련하겠느냐"라고 토로했다.

슈 측은 "가압류 취소 소송에서 이기면 세입자를 구해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겠다"라며 "열심히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송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데다, 보증금을 줘야 하는 의무도 다하지 않고 무작정 기다려 달라는 말만 반복하는 슈 측의 태도에 세입자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지에서 총 7억 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관련 법원은 슈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또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의 한 카지노에서 박 씨에게 4억원 가량 빌렸다. 그러나 박 씨는 슈가 빌린 돈을 갚지 않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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