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던패밀리' 김영옥(사진제공=MBN)
27일 방송한 MBN ‘모던 패밀리’ 56회에서는 김영옥이 절친한 후배 전원주, 선우용녀를 초대해 생애 마지막(?) 집들이를 가졌다.
김영옥은 이사한 지 5개월 된 집을 처음 공개했다. “살면서 이사만 20번 넘게 한 것 같다”라는 김영옥은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집들이를 위해 손수 집밥을 만들었고, 전원주와 선우용여를 초대해 식사를 했다.
세 사람은 20대부터 함께 활동하며 서로를 속속들이 알고 있어, 아슬아슬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선우용녀가 먼저, 과거 전원주가 남편과 뜨거웠던 시절을 언급해 전원주의 입(?)을 근질근질하게 만들었다.
전원주는 “남편과 데이트 할때, 철조망을 뚫고 남산의 ‘입산금지구역’에 들어갔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신발이 없었고, 이후 파출소에 끌려갔다”라고 자백했다. 이어 세 사람은 김영옥의 앨범을 함께 들여다보다가 故 여운계를 그리워했다. 이들은 “벌써 영면한 지 11년이라니. 곱고 착한 사람이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마지막에 김영옥은 사고를 당해 아픈 손주의 이야기를 꺼내다가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내가 눈물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손주 생각만 하면 아무 때나 감정 제어가 안 된다”라고 털어놨다.
전원주와 선우용녀는 “힘들겠지만 너무 속 끓이면 안 된다”라고 위로했다. 가슴 속 깊은 이야기가 오가던 말미, 김영옥의 집에 의문의 남자가 방문해 다음주 방송될 ‘집들이 2탄’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