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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이민호ㆍ김고은, 차원의 문 넘은 황제의 운명 “25년이 걸렸어. 자네를 보기까지”

▲‘더 킹' (사진제공=SBS)
▲‘더 킹' (사진제공=SBS)
‘더 킹-영원의 군주’가 가슴 저릿한 로맨스의 탄생을 알리는 ‘2차 예고’를 공개했다.

17일 첫 방송되는 SBS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평행세계 로맨스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 ‘더 킹-영원의 군주’가 28초 분량의 ‘2차 예고’를 공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먼저 짙은 어둠이 내린 밤 대한제국의 전경으로 시작된 영상은 검붉은 피로 물들며, 천장이 깨지고, 아수라장이 된 형상으로 사건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여기 있을까. 그날 내가 살아남은 이유가”라는 이곤(이민호)의 낮은 목소리 뒤로 상복을 입고 애써 눈물을 참는 어린 이곤이 성숙하고 담담한 현재의 이곤 황제로 변신했다. 신비의 기운을 뿜어낸 대나무 숲에서 결연했던 이곤은 “진짜 다른 세계에서 왔어?”라고 말하는 아련한 정태을(김고은)에게 애절한 표정을 지었고, “25년이 걸렸어. 자네를 보기까지”라고 말하며 애틋한 눈 맞춤을 선보여 아름답고도 환상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더 킹' (사진제공=SBS)
▲‘더 킹' (사진제공=SBS)
뒤이어 “보지 말아야 할 걸 보는구나”라고 말하는 이림(이정진)의 의미심장한 목소리 뒤로 심각한 얼굴로 끓어오르는 울분을 참는 강신재(김경남)와 무언가를 보며 냉기 어린 미소를 짓는 구서령(정은채), 강렬한 독기를 내뿜는 이림의 시선이 이어져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이곤의 서재에 덩그러니 홀로 남은 조영(우도환)이 우수에 찬 얼굴로 “어디 계신 겁니까”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반면, 이곤은 낙엽이 가득한 공간에서 정태을을 지긋이 바라보는 모습으로 의문을 안겼다. 이후 백마와 함께 우두커니 서 있던 이곤은 “난 잡는 게 아니라 찾는 거야. 나밖에 못 찾는 얼굴”이라는 말과 함께 사라졌고, 이슬 맺힌 눈가로 쓸쓸함을 드리운 정태을은 홀로 생각에 잠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음 장면, 드디어 황실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1과 0 사이를 지나”라는 정태을의 말과 함께 서로를 아련하게 쳐다봤고, 또 다른 세계에서 서로를 품에 꽉 안았다. 눈물 그렁한 정태을과 정태을을 꽉 안으며 슬픔을 삼키는 이곤이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라는 말을 남기며 엔딩 되면서, 설레고도 시린 평행세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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