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드업' 박미선(사진제공=KBS 2TV)
21일 방송되는 KBS2 '스탠드업'에서는 다시 돌아온 개그계의 대모 박미선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생활 개그로 안방극장을 뒤집어 놓았다.
박미선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달라진 삶의 변화들로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마스크도 열심히 쓰고, 손도 깨끗이 닦고, 외출은 되도록 자제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래전부터 가족 내에서 실천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요즘 집에서 TV를 즐겨 보고 있다면서 자신이 시청 중인 드라마의 상황처럼 ‘나도 200년 전으로 돌아가면 어떨까, 조선 시대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이런 상상들을 해 본다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안 어울렸을 것 같다면서 "오히려 '1993년 11월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하는 상상이 생각만으로 즐겁고 행복해진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박미선은 요즘 '미스터 트롯'에 흠뻑 빠져 있다는 어머니의 에피소드로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수건에 싸서 주머니에 꽁꽁 가지고 다니고 싶다고 말할 만큼 강력한 팬심을 보여준 어머니는 임영웅에 대해 모르는 게 없을 만큼 달달 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엄마, 엄마 딸 생일은 알아?”라고 물었고, 이어 어머니의 대답은 절로 폭소가 터져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