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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프라임’ 장내 미생물 건강 비법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다큐프라임'(사진제공=MBC)
▲'다큐프라임'(사진제공=MBC)
‘다큐프라임’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YT1이 장 속에서 유산균의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고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에 영향을 미친다.

14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세계적인 장내 미생물 석학 B. 브렛 핀레이와 엘레나 콜렌이 전하는 장내 미생물 건강을 지키는 비법에 대해 살펴본다.

◆음식을 먹는 것은 미생물에게 먹이는 주는 것

우리는 매일 음식을 섭취하며 에너지를 얻는다. 그러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미생물학 박사 B. 브렛 핀레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장내 미생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장내 미생물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따라 변화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가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위해서는 미생물의 먹이인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는 반대이다. 장까지 내려오지 못하고 소화되는 인스턴트 음식에, 장내 미생물 환경을 치명적으로 파괴하는 항생제 섭취가 만연하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는 중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저명한 세계적 석학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무분별한 식생활, 갱년기를 앞당기다

하루 종일 조금씩 군것질을 먹으며 4000㎉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는 50대 초반의 주부 최미영 씨와 10대 후반부터 해온 다이어트로 금식과 절식을 반복해온 40대 중반의 주부 문정선 씨. 폭식과 절식이라는 정반대 식생활이지만 근육통증, 불면증, 안면홍조, 변비 등의 증상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두 사람의 장내 미생물 검사 결과 절식을 하는 문 씨는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 비피도박테리움이 거의 없었다.

폭식을 하는 최 씨는 설사와 염증의 유해균, 클로스트리디움이 정상보다 3.5배나 높게 나와 심각한 불균형이었다. 김혜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현대인들의 식습관을 대표하는 두 주부의 갱년기와 노화가 남들보다 빠르고 심하게 온 이유는 불균형한 식생활 습관이라고 진단했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항생제

영국의 진화생물학자로 ‘10% 인간’을 쓴 엘레나 콜렌 박사는 우리 몸 속 90%를 차지하는 미생물의 불균형의 요소 중 하나로 무분별한 항생제 복용을 꼽았다. 항생제는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소멸시킨다. 하지만 동시에 인체에 도움이 되는 장내 미생물도 함께 소멸시킨다. 유익한 미생물들을 죽여 오히려 신체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과정을 망치게 된다고 경고한다.

◆여성 갱년기 개선에 도움 주는 유익균 발견

세계 생명과학계에서 장내 미생물과 다양한 질병과의 연관성을 놓고 활발한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다. 그 가운데, 한국 연구진의 장내 유산균 개발 소식이 전문가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최근 한국식품연구원 김윤태 박사 연구팀은 장 속에서 젖산을 생산하는 유산균의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YT1을 개발하였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임의로 감소시킨 갱년기 조건의 쥐와 정상 쥐의 장내 미생물 균총 변화를 살펴보는 실험을 통해서다. 이 유산균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험을 통해 갱년기를 앓는 여성의 75%에게도 그 효과가 드러났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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