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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호더' 학대 속 구조된 개들의 가슴 아픈 스토리(개는 훌륭하다)

▲'개는 훌륭하다'(사진제공=KBS2)
▲'개는 훌륭하다'(사진제공=KBS2)
'애니멀호더' 학대 속 구조된 개들을 보고 강형욱, 이경규, 레드벨벳 조이가 충격에 빠졌다.

최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36에서는 생김새가 비슷한 개들이 약 130마리나 모여 사는 한 공장의 사연을 전해졌다.

파주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한 강형욱과 이경규 그리고 일일 견학생 레드벨벳 조이는 이 곳에서 얼마 전 구조돼 보호 중인 강아지들을 만났다. 촬영 현장을 가득 채울 만큼 이 많은 강아지는 모두 한 철근 제조 공장에서 발견됐다.

동물 보호 활동가는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당시 제보 영상을 보여주었고 보고도 믿기 힘든 충격적인 광경에 세 사람은 말을 잇지 못했다.

영상 속에는 세 사람 앞에 있는 강아지들과 똑 닮은 개들이 공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한 공장 안에 무려 130여 마리가 갇혀 살았던 이 현장에는 갓 태어난 강아지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었고 심지어 전염병도 돌았다.

이 공장의 주인은 유기견 4마리를 키웠는데,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 근친 교배가 계속돼 개는 4년 만에 130마리 가까이로 늘었다.

더 이상 강아지들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동물보호 활동가들은 3일 동안 73마리를 먼저 구조했다고 한다. 현장에는 아직도 50~60마리의 강아지들이 남아 구조를 기다리는 중이다.

문제의 공장 주인을 애니멀 호더라고 지적했다. 애니멀 호더는 동물을 모으는 데 지나치게 집착하나 기르는 일에는 무관심하여 방치하는 이를 가리킨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은 구조된 강아지들의 이름을 지어주며 하루빨리 입양되기를 바랐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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