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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섬 더덕 밥상 맛본 안정환X이영표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사진제공=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사진제공=MBC)
안정환과 이영표가 황도섬에서 더덕으로 만든 밥상을 차렸다.

27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 다행‘)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고 있는 안정환의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비밀이 밝혀진다.

이영표의 어시스트로 골든골을 만들어낸 안정환이 18년 만에 당시의 상황에 대해 언급한 것. “솔직히 그때 나를 보고 공 준거 아니지?”라는 안정환의 물음에 머뭇거리던 이영표는 “사실 형이 골을 넣을 줄 몰랐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2002년 한국 축구를 4강으로 이끈 히딩크 감독에 대한 안정환의 숨겨진 속내가 밝혀진다. 스타플레이어들을 다루는 솜씨로 유명한 히딩크의 일명 ‘안정환 길들이기’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유명한 일화이다.

▲'안싸우면 다행이야'(사진제공=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사진제공=MBC)
이에 대해 안정환은 조심스럽게 “히딩크 그 인간은...”이라고 솔직 고백해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안 다행’의 다음 주자로 박지성이 지목됐다. “다시 황도에 온다면 누구와 오고 싶냐?”는 안정환의 질문에 이영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박지성!”을 외쳤다.

이영표와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아인트호벤에 동반 진출해 진한 우정을 쌓아온 바 있다. 과연 이영표가 자신 있게 박지성을 지목한 이유는 무엇일지, 그리고 박지성은 이영표의 러브콜에 어떻게 화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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