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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원 아나운서, '씨네타운' 눈물의 마지막 방송 "덕분에 행복한 마무리"

▲장예원 아나운서(비즈엔터DB)
▲장예원 아나운서(비즈엔터DB)

장예원 아나운서가 '장예원의 씨네타운'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장예원은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장예원은 "당신을 알게 돼 정말 기뻐요"라며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에서 두 주인공이 세상에 끝나는 날 나누는 마지막 작별인사다. 무수히 많은 사람 틈에서 서로를 만나고 이름을 묻고 일상을 나누는 사이가 될 확률은 몇 억분의 일이다. 그 놀라운 확률로 우리가 만났다. 기적 같았던 만남,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서 나도 기뻤다"라고 오프닝을 장식했다.

또 이날 클로징에서 장예원은 빛을 볼 수 있을 때는 영화 감독이 꿈이었다는 시각 장애인의 사연을 읽었다. 그는 "'씨네타운'은 영화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었다. DJ에게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내가 '씨네타운' 덕분에 더 큰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행복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청취자들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행복했다"라며 눈물로 작별을 고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오는 14일을 끝으로 SBS를 퇴사한다. 이에 따라 장예원은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SBS 'TV동물농장' 등에서 하차한다.

장예원은 2012년 SBS 공채 18기 아나운서로 입사, 당시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TV동물농장', '접속! 무비월드', '풋볼 매거진 골!', '한밤의 TV연예', '게임쇼 유희낙락' 등을 진행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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