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던 홍성흔(홍성흔)
빠던(뜻 배트플립) 대결이 세계 최초로 '뭉쳐야 찬다'에서 펼쳐졌다.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용병으로 출격했다. 홍성흔은 KBO 최초 우타자 2000안타를 기록한 장본인이자, 총 여섯 번의 골든 글러브를 획득하고,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첫 정식 코치로 입성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해 기존 '야구부' 양준혁과 김병현을 긴장하게 했다.
홍성흔은 '빠더니스트'(빠던+아티스트)로 불리며, '빠던'의 원조 양준혁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홍성흔은 소속팀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도 자신한테 '빠던'에 관한 질문만 던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뭉쳐야 찬다' 멤버들은 '빠던' 1~2위의 대결에 관심을 쏟았고, 양준혁은 조심스럽게 왕 자리에 욕심을 냈다. 대결이 시작되자 홍성흔은 화려한 팔놀림에 얄궂은 표정 연기까지 곁들여 '빠더니스트' 다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상대팀을 잔뜩 약 오르게 할 수 있는 건방진 버전의 배트 플립을 뽐내자 여기저기서 "기분 나빠", "진짜 공 맞히고 싶다"라며 리얼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양준혁은 특유의 만세 전법을 뽐내며, 배트를 놀라울 정도로 멀리 던져 전설들을 감탄하게 했다.
또 홍성흔과 대학교 시절 룸메이트로 지냈던 김병현을 "말 붙이기 힘들었던 선수"라면서 "방송을 할 줄은 전혀 몰랐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홍성흔은 비의 '깡' 댄스로 김병현과 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말해 김병현을 당황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