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YG PLUS가 계속해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5만원 선마저 무너질 위기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8일 오전 10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3%(1,100원) 하락한 5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YG PLUS는 1.93%(130원) 떨어진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그룹 블랙핑크의 첫 번째 정규 앨범 'THE ALBUM'을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데뷔한 지 4년 만에 발매하는 첫 번째 정규 앨범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블랙핑크의 컴백을 한 달여 앞둔 8월 말에는 주가 5만원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또 9일에는 52주 신고가 6만 500원을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다시 한 달만에 YG는 주가 5만원 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블랙핑크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지난 5~6일 진행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엔터 종목이었던 YG가 빅히트 기업 공개 소식에 동반 상승 효과를 봤으나, 빅히트 상장이 본격화되자 투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또 YG는 블랙핑크의 신곡 'Lovesick Girls'가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비하적 묘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YG는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한 장면"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다.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 그리고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사과하고 해당 장면을 편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