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의 영월 '단종 순례 코스'가 공개된다.
KBS1 ‘6시 내고향’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열풍을 따라 강원도 영월로 떠난다.
4일 방송되는 ‘6시 내고향-별 볼 일 있는 여행 고향투어’ 코너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의 주 무대인 영월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이번 여정에는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이 영상 통화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을 위한 영월 여행 가이드로 변신한다.
장항준 감독이 첫 번째로 추천한 장소는 단종의 실제 유배지이자 영화 촬영지인 청령포다.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는 이곳은 영화 흥행 이후 설 연휴 기준 방문객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하며 영월의 대표 명소로 등극했다. 이어 방문한 장릉과 충의공 기념관에서는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홍도의 충절을 기린다. 극 중 엄홍도 역의 배우 유해진과 장 감독이 기념관 내 동상에서 캐릭터의 영감을 얻었다는 비화도 공개될 예정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영화 스태프들이 즐겨 찾았던 영월의 향토음식 전문점도 소개된다. 이곳은 영화 속 단종의 식사 장면에 등장한 음식을 직접 조리한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단종이 즐겨 먹었다는 ‘어수리나물’ 요리를 통해 영화의 여운을 식탁 위로 옮겨온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이 가장 애정한 장소로 꼽은 ‘선돌’을 찾는다. 높이 70m의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실제 단종이 유배길에 쉬어갔던 곳이자 영화의 임시 세트장이 설치됐던 장소다. 정재형 리포터는 이곳의 절경을 담아내며 역사 탐방과 영화 성지순례를 아우르는 영월 여행의 정점을 찍는다.
영화의 감동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영월 투어는 4일 오후 6시 KBS 1TV ‘6시 내고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