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비즈엔터DB)

개그맨 박미선이 외모 비하성 발언을 한 BJ 철구에게 불쾌함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철구가 개인 방송 도중 개그맨 故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기사 화면을 캡처하며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라고 밝혔다.

이어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BJ 철구는 지난 3일 진행한 방송에서 '홍록기를 닮았다'는 외모 지적에 故 박지선을 언급하며 대응했다. 이를 두고 고인을 비하하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철구는 "박지선 말한 거 아니다. 박미선 말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시청자들의 사과 요구가 계속 이어지자 철구는 "내가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건데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대방의 외모를 비하하기 위해 여성 개그맨을 언급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거세게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