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혁 예비신부 박현선(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양준혁이 나이 19세 연하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Bye Seoul 여기, 살래?!'에서는 한국 프로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양신' 양준혁이 19살 연하의 예비 신부 박현선과 신혼집 찾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19세 나이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닭살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꿀 떨어지는 눈빛과 거침없는 스킨십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집을 둘러보기 시작하자, 첨예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예비 신부 박현선은 "집 내부는 물론 교통·마트 등 외부 인프라도 중요하다"라며 모든 것을 다 갖춘 신혼집을 원한 반면, 양준혁은 "나는 시장바닥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며 "집에 TV 놓을 공간만 있으면 된다"라며 짠돌이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의견 차이로 잠시 투덕거리기도 했지만, 양준혁은 박현선을 위해 특별한 프러포즈 이벤트로 준비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집을 둘러보던 중 양준혁은 무릎을 꿇고 깜짝 프러포즈를 선보여 예비 신부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또 양준혁은 전라도 광주에 계신 장인어른에게 전화를 걸어 “현선이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애처가로 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에 장인어른은 9살 나이 차이밖에 나지 않은 예비 사위에게 “조만간 광주에 놀러 오세요”라며 존댓말로 대응하는 등 사위를 지나치게 어려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