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홍진희 나이 59세에 조혜련과 5년 만에 재회 "니가 왜 내 고독사를 걱정해"

▲'아이콘택트' 홍진희(사진제공=채널A)
▲'아이콘택트' 홍진희(사진제공=채널A)
배우 홍진희가 나이 8세 차이 동생 조혜련과 눈맞춤 했다.

16일 방송된 채널 A '아이콘택트'에서는 조혜련이 “지난 5년 동안 연락을 못 한 홍진희 언니와 다시 관계를 회복해 보고 싶다”라고 눈맞춤을 신청했다.

눈맞춤방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눈물이 뒤섞인 웃음을 터뜨렸다. 홍진희는 먼저 손을 내밀며 "갑자기 왜 언니가 생각이 났니?"라고 물었다. 조혜련은 "한 20일 전에 새벽에 꿈을 꿨는데 언니가 너무 외롭게 있다가 이세상 떠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라고 했다. 이에 홍진희는 "고독사할까 봐? 그런게 걱정되면 좀 전화하면 되지 네가 왜 내 고독사를 걱정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홍진희와 연락하지 않고 지내게 된 것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홍진희 언니가 드라마를 들어가게 돼서 내가 매니저를 자처했다"라며 "그런데 어느 바람이 엄청 부는 날이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부는 날 언니 집에 대본 리딩을 해주려고 갔다. 대본 리딩이 다 끝나고 밤 12~1시가 다 됐다. 나는 차가 없이 갔던 거다. 바람도 불고 비도 오니까 언니가 당연히 데려다 줄 줄 알았다. 나는 언니를 도와주러 간 건데, 언니가 피곤한데 택시타고 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까지 괜찮았는데 그런데 택시도 안 잡혔다. 그래서 비 맞으면서 그 먼 거리를 비 맞으면서 울면서 걸어갔다. 1시간 정도 걸어갔다. 그리고 결심했다. 이 언니는 인간성 꽝이다. 내가 언니 도와주러 간 건데,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나 이 언니한테 연락 안 해였다. 작은 복수였다. 그리고 5년이 지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홍진희는 "그 동네는 전화해야 택시가 온다. 네가 당연히 알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답변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더불어 홍진희는 "그때 드라마를 다시 안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던 때였다"라고 고백하며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고 집으로 걸어갔다는 조혜련의 말에 "제정신이니? 그럼 다시 올라왔어야지"라고 답답해했다.

홍진희는 "이기적인 사람은 맞다. 몇십 년을 혼자 살다 보니, 내가 이기적일 수도 있다"며 "바로 이야기했다면 내가 사과하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을 텐데"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홍진희는 조혜련의 친구가 자신의 험담을 한 것을 조혜련이 그대로 전달 한 일을 언급하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그러나 홍진희는 "너한테 서운한 점만 생각하고, 내가 너한테 서운하게 한 걸 전혀 몰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고 난 뒤 조혜련은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홍진희에게 들려줬고 서로 껴안으며 "함께 늙어가자"라고 손잡고 방을 걸어나왔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