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덮죽덮죽 표절 논란(사진=SBS '골목식당' 캡처)
포항 덮죽 표절 논란에 백종원이 출격했다.
1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겨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0월 덮죽 표절 논란이 불거졌을 때 포항 골목으로 향하는 백종원의 모습을 그렸다.
'덮죽'은 포항 편에서 출연했던 최민아 사장이 직접 개발한 음식으로, 백종원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방송 후 덮죽을 모방한 브랜드가 서울 강남에 문을 열고, 상표권까지 출원해 원조 덮죽집이 덮죽 명칭을 쓰지 못할 수 있는 위기를 맞게 됐다.
백종원은 "진짜 착실하신 분이라 문제가 없겠거니 했다"라며 "우리는 초심이 바뀌는 문제가 제일 많은데 이런 문제가 생기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저렇게 노력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특히 애정이 간다. 우리라도 보호해 드려야 한다. 어디 기댈 데가 없다. 내가 그랬잖아. 식당하면 외롭다고"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사장님을 보호하는 것도 있지만 뿌리를 뽑아야 한다. 좋은 선례를 남겨야 한다"라며 덮죽집을 방문했고, 덮죽집 사장은 3개월 만에 재회한 백종원과 제작진이 반가워 눈물을 흘렸다.
덮죽집 사장은 "되게 많이 힘들어서 선생님을 되게 뵙고 싶었다"면서 "전 정말 늦게 가고 싶다. 천천히 느리게. 진짜 덮죽만 열심히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