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대상(사진제공=SBS)

김종국은 19일 방송된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김종국은 "이런 감정이 올줄 몰랐다. 가수로 대상을 받아봤는데 그때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다"라고 목이 메었다.

김종국은 "소감 준비를 전혀 못했다. 가수로 데뷔했고 음반 홍보를 위해 예능에 출연했는데 너무 하기 싫어했던 적도 있었다. X맨을 하면서 유재석, 강호동 등 좋은 선배를 만나서 이제는 예능이 음악과 더불어 삶의 전부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와 팬클럽, 스태프들, '런닝맨' 멤버들에 감사하다. 이 상의 많은 부분을 멤버들이 차지했다"라며 "제가 예능하면서 부모님을 챙겨주는 누군가가 있다는게 생소한 일인데 신동엽 형도 그렇고 서장훈 형도 어머니를 잘 챙겨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신데 어찌 보면 올 한해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한걸 감사하게 만들어준 한 해 인 것 같다. 잘 마무리 돼서 다시 활기찬 세상이 와도 오히려 올해를 잊지 않고 살 수 있는 좋은 교훈이 될거라 생각한다"라며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다. 제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마저도 죄송할 만큼 요즘 많이 힘들다. 최선을 다해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