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19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아늑한 나만의 세상 찾아 시골로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우리는 주말마다 신혼여행 중
가도현, 최선희 씨 부부는 벌써 5년째 주말마다 신혼여행 중이다. 신혼여행지는 강원도 평창, 부부의 주말 집. 남편은 ‘도현, 선희’ 다정한 문패를 만들고, 문틀, 의자 같은 세간과 인디언, 산타 목각인형 작업 등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만끽한다. 한편, 솥뚜껑에 매생이전을 부쳐가며 산속의 운치에 빠지는 아내. 나이 오십, 인생의 로망을 이룬 부부에게 지금은 두 번째 신혼 같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충남 예산의 한 시골 마을을 울리는 수상한 소리가 들린다. 10여 년의 주말부부 생활을 청산하고 귀농한 김용옥 씨 부부의 집 짓는 소리다. 1940년대에 지어진 시골집을 구매해 구들은 부수고, 서까래는 살려가며 새집으로 고치는 중이란다. 헌집을 갈고 닦아 보석으로 빚어나가는 부부, 시골집에서 맞을 내일에 기대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