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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보말ㆍ거북손 슬렁슬렁 잡는 청산도 부부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EBS '한국기행'가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축사를 개조해 7년 째 집을 지으며 바다에서 끼니로 보말, 거북손을 잡는 느긋한 부부의 일상을 찾아간다.

21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소박한 행복 찾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푸른 봄동밭이 지천이고, 주홍빛 유자향이 공기 가득 출렁이는 사철 푸르른 섬, 청산도. 황기윤 씨 부부는 시간도 느긋하게 흘러간다는 청산도 풍경에 반해 7년 전, 섬에 정착했다. 섬에서의 기윤 씨 일과는 느릿느릿 천천히. 친구와 함께 장기미 해변에 나가 끼니로 쓸 보말, 거북손을 슬렁슬렁 줍는다. 실수로 발을 헛디뎌 바닷물에 빠져도 허허실실. 청산도 달팽이 기윤씨는 만사가 재밌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7년 전 정착했건만 아직도 집을 짓고 있다는 기윤 씨. 바다에 떠내려온 폐목과 양식장에서 쓰고 버린 폐품, 돌 등을 주워다 집을 짓는 까닭이다. 축사를 개조해 짓고 있다는 그의 집엔 여물통과 불조심 팻말, 대바구니 등 누군가의 한 시절과 추억이 얽힌 물건들이 가득하다. 묵은 것들이 편하고, 오래된 것들이 가치 있다 믿는 그. 느릿느릿 흘러가는 시간의 틈에서 매일 새로운 ‘나’ 또한 발견해가는 중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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