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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고부 열전' 9년 전 다툰 일로 멀어진 베트남 며느리와 시어머니

▲'다문화 고부 열전'(사진제공=EBS1)
▲'다문화 고부 열전'(사진제공=EBS1)
'다문화 고부 열전'이 친정아버지로 인한 고부 갈등을 가진 베트남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사연을 소개한다.

28일 방송되는 EBS '다문화 고부 열전'에서는 9년 전 크게 다툰 일로 지금까지 멀어진 고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문화 고부 열전'(사진제공=EBS1)
▲'다문화 고부 열전'(사진제공=EBS1)
경상남도 진주 자유시장에서 베트남 채소가게를 운영 중인 베트남 며느리 쩐 티 호아(34) 씨. 성실하고 스스럼없는 성격 덕분에 그녀의 가게는 연일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정 많고 다른 상인들의 일도 내 일처럼 도와 시장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다는 며느리. 그런데 사교성 좋은 며느리가 시어머니 정명름(83) 여사님 앞에만 가면 말도 없어지고 표정도 굳는다. 남편 강웅기(56) 씨는 어머니 집에만 가면 고부 사이에서 눈치를 보느라 가시방석이다.

▲'다문화 고부 열전'(사진제공=EBS1)
▲'다문화 고부 열전'(사진제공=EBS1)
한때 한집에 살면서 엄마와 딸처럼 사이가 좋았다는 고부. 하지만 9년 전 고부 사이에 큰 갈등이 생기면서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사건이 벌어진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남편 강웅기 씨.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보니 어머니가 대성통곡을 하고 있고, 아내는 그 밤에 어린 아들과 함께 집을 나가버렸다. 아무리 달래 봐도 소용이 없어 이후 어쩔 수 없이 3년간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해야 했다. 고부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남편 강웅기 씨는 그 원인이 베트남에서 온 장인 때문이 아닌가 싶다는데?

▲'다문화 고부 열전'(사진제공=EBS1)
▲'다문화 고부 열전'(사진제공=EBS1)
사건이 있고 난 뒤 단 한 번도 그날의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다는 고부. 어색한 관계는 9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대로 두면 앞으로 아내와 어머니의 관계가 더 나빠져 왕래조차 할 수 없어질까 걱정이라는 남편. 한국에 있는 장인도 곧 베트남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라 그전에 불편한 고부 관계가 풀렸으면 싶다. 아내와 함께 어머니 집을 찾은 강웅기 씨가 식사 자리에서 장인의 소식을 슬면시 꺼내 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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