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김청, 혜은이, 김영란이 나이 때문에 기억 못하는 일이 잦아지자 치매검사를 받는다.

8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막내 김청과 한식 대가 김영란이 아침부터 봄기운 가득한 한 상을 선보였다.

산뜻한 봄나물을 먹던 혜은이는 “같이삽시다 하면서 안 먹어 본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말했고, 김청은 “같이 살기 전에는 어떻게 먹었냐”고 물었다. 이때 혜은이는 “그 사람이 음식을 잘했다” “다 해줬지”라며 회상했다. 이에 큰언니 박원숙은 “미워도 다시 한번 식당을 차리는 게 어떻겠냐” 물었고, 이때 김청이 거든 한마디에 혜은이는 전남편을 ‘우리 신랑’이라고 말하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큰언니 박원숙은 얼마 전 수상한 전화를 받았다고 말해 자매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박원숙은 과거 사채업자한테 빚 독촉 전화를 받은 경험이 다수 있어 의심스러운 전화에 예민한 상황이다. 심지어 상대방은 예전에 박원숙이 살던 집 주소까지 알고 있었고, 돈 거래에 대한 걸 물었다. 박원숙은 “900만원이 왔다 갔다 했어”라고 했다.

평소 깜빡하거나 기억 못하는 일이 잦은 자매들은 치매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특히 큰언니 박원숙은 검사 받기 전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검사 후에도 “나는 문제가 심각한가봐”라고 말해 자매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막내 김청 또한 단기 기억 상실증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며 고백했다. 김영란은 절대 치매는 아닐 거라며 당당하던 모습과는 달리, 검사 도중 방금 말해준 것을 잊기도 했다. 혜은이는 평소 건망증이 심하다고 말해 모두가 걱정스러운 상황. 총 두가지의 검사를 진행한 자매들은 예상치 못한 검사 결과를 들으며 충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