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고부열전'(사진제공=EBS1)
11일 방송되는 EBS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며느리만 예뻐하는 시아버지에게 서운한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시어머니 이춘희(66) 여사는 가난한 살림으로 시작해 지금은 강남에 정착한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19년 동안 건물 청소 일을 해서 번 돈을 알뜰살뜰하게 모아온 이춘희 여사. 생활비 40만 원으로 모든 걸 해결할 정도로 평생 절약하고 살았다. 이춘희 여사의 절약 정신은 남편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남편 정영춘(72) 씨는 큰 비용이 드는 게 싫다는 이유로 가까운 여행도 마다할 정도로 돈을 아낀다. 하지만 이춘희 여사는 남들처럼 여행도 가보고 싶은데, 그런 남편 때문에 비행기 한번 타보지 못했다.

▲'다문화 고부열전'(사진제공=EBS1)
그런 이춘희 여사에게 아들이 예상치 못한 말을 꺼낸다. 그건 바로 6개월 전 분가한 아들내외가 재합가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춘희 여사는 같이 살게 되면 돈이며 할 일이 많아진다는 이유로 재합가를 거부한다. 하지만 며느리 응웬티꾸엔 씨는 시어머니가 불만을 얘기하자 당혹스럽고 서운하다. 과연 고부는 재합가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