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여정(비즈엔터DB)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 외에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영화 데뷔 50년만, 74세의 나이에 한국 영화 102년 역사에서 첫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라는 기록을 썼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을 때에도 배우들은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영화 '미나리' 스틸컷(사진제공=판씨네마)
윤여정은 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어맨다 사이프리드(맹크) 등 쟁쟁한 배우들과 트로피를 다투게 됐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에서 가장 제이컵을 연기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도 아시아계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