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퍼드 할머니 개물림 사고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개는 훌륭하다' 재방송에서 개 물림 사고의 피해자 가족이 출연했다.

최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당신이 생각하지 못한 사고 개 물림'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80대 할머니가 큰 상처를 입은 경기도 셰퍼드 개 물림 사고를 다뤘다.

이날 사고 피해자 가족들은 할머니를 잃을 뻔한 개 물림 사고를 당했지만 어떤 기관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개 물림 사고에 대해 사회가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라며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강형욱 훈련사는 양주 동물보호협회를 찾아 안락사 예정인 가해견 셰퍼드를 봤다. 그는 "애꿎은 반려견이 공격적인 맹견이 되고, 그 맹견이 안락사가 되는 이 굴레를 끊고 싶다"라며 "개 물림 사고에 대응하는 체계적인 매뉴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전학습의 고민견으로는 어린아이들과 청소기에 공격성을 보이는 프렌치 불도그 '또기'가 등장했다. 아빠 보호자의 과도한 사랑을 받고 자란 또기는 어린 아들 보호자에게 입질을 계속 시도하거나, 산책 시 어린아이들에게 심한 공격성을 드러내는 등 여러 문제를 보였다.

강형욱은 또기에게 마음이 약한 아빠 보호자의 교육 방식을 지적하며 방임이 아닌 제대로 된 규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지는 훈련에선 청소기를 활용한 공격성 제어 훈련과 몸으로 통제하는 훈련법을 제시했다.

강형욱은 "산책을 최대한 많이 하고 또기에게 주는 애정을 줄여야한다"라며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