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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신, 방신봉보다 큰 키로 압도적 활약…핸드볼 전설 엔드라인 슛 성공

▲'뭉쳐야찬다' 윤경신(사진제공=JTBC)
▲'뭉쳐야찬다' 윤경신(사진제공=JTBC)

'키 203cm' 윤경신이 '뭉쳐야 찬다'에 이어 '뭉쳐야 쏜다'까지 출연, 프로들도 하기 힘들다는 엔드라인 슛을 성공시켰다.

2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대한민국 핸드볼 살아있는 전설 윤경신이 '상암불낙스'에 용병으로 투입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경신은 피지컬 테스트가 무색한 농구 실력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윤경신은 '상암불낙스' 최장신 방신봉보다 큰 203cm의 신장과 육중한 체구를 자랑했다. 허재 감독은 치열한 몸싸움과 리바운드를 도맡는 센터 포지션에 윤경신을 점찍었고, '상암불낙스' 빅맨들을 잔뜩 긴장하게 만들었다.

특히 윤경신은 엔드라인에서 반대편 골대의 백보드나 림을 맞추는 엔드라인 슛에 도전하며 역대급 진귀한 광경을 선사했다. 핸드볼공보다 큰 농구공을 한 손에 잡고 엔드라인 슛을 성공,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보고도 못 믿을 장면에 전설들은 “해외토픽감이다”라며 반색하고 놀란 허재 감독은 “프로 농구 선수도 가능한 사람이 몇 없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리바운드 후 속공하는 가드들에게 롱 패스를 해주는 센터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가운데 용병 윤경신의 이 같은 실력은 연패에 빠진 ‘상암불낙스’에 간절한 첫 승의 기대감을 대폭 상승하게 만들었다.

전설들은 “피지컬테스트를 왜 하나”, “그냥 뽑자”라며 경계하던 눈빛을 거두고 윤경신의 입단을 적극 추천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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