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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경 나이 43세, 중장비 조립 블록→미니백까지…안혜경 언니 "동생 집 자질구레하다"

▲'신박한 정리'(사진제공=tvN)
▲'신박한 정리'(사진제공=tvN)
나이 43세 안혜경이 수많은 미니백과 중장비 조립 블록 등 엄청난 물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17일 방송되는 tvN '신박한 정리'에는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이 정리 고민을 들고 찾아온다. '미니멀리스트' 신애라와 놀랍도록 똑같은 성향의 친언니가 동생인 안혜경을 위해 직접 정리를 의뢰한다.

자취 경력만 무려 26년. 그동안의 세월을 입증하듯 원룸 시절부터 가져온 가구들부터 '최애 취미' 중장비 조립 블록들도 집안 곳곳을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년간 모은 대본, 팬이 휴지에 쓴 편지와 먹다 남은 종이컵까지 추억이 담긴 물건을 비우지 못해 쌓여만 가는 모습에 정리단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윤은혜의 '구두 컬렉션'에 이은 안혜경의 '미니 백 컬렉션'이 예고돼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치킨 안먹을 돈으로 예쁜 가방을 보면 산다"라는 '미니백 마니아'답게 지난 20여년 동안 유행한 모든 디자인, 색깔의 가방이 총집합되어 있었다.

막상 거실에 모두 꺼내놓으니 도매시장을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가방들에 안혜경 본인도 놀랐다. 하지만 안혜경은 막상 비우기가 시작되자 "죄송한데 저 신박한 정리 안할게요"라며 가방들에 누워 눈물을 머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리 의뢰자이자 안혜경과 정반대 정리 성향의 소유자인 친언니가 '단호박' 존재감을 발휘한다. 등장부터 "동생 집은 자질구레하다"며 팩트폭격을 가한 언니는 "동생을 오늘만 보겠다는 마음으로 비우겠다"며 비우기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마치 신애라의 도플갱어인 듯 '미니멀 짝꿍'인 언니라인과 맥시멀리스트 동생들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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