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민기는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에서 의사 현치연 역을 맡아 육하리(신예은 분)를 향한 순애보와 의사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지난 5, 6회 방송에서 현치연은 바다에 빠졌던 도지의(이재욱 분)와 육하리가 무사하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용주천(김윤우 분)에게 위협을 가하려는 염병철(김윤배 분)을 단숨에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육하리를 향한 현치연의 직진 로맨스가 본격화되며 흥미를 더했다. 현치연은 길에 쓰러진 육하리의 할머니 오미자(길해연 분)를 지소로 데려와 정성껏 돌봤다. 이 과정에서 오미자가 육하리와의 소문을 언급하자 현치연은 “마음에 없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담담하게 진심을 고백해 로맨스 궤도에 불을 지폈다. 이후 오미자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인맥을 총동원해 임상시험 참여를 돕는 등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며 도지의의 질투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반면 섬 주민들과의 현실적인 갈등 앞에서는 씁쓸한 현실을 마주했다. 지소에서 난동을 부리는 염병철에게 경고를 날렸으나 도리어 고향 주민인 황신혜(주인영 분)로부터 "1년 있다가 떠나면 그만 아니냐"라는 차가운 선긋기 말을 듣고 깊은 충격을 받은 것. 홍민기는 이 과정에서 캐릭터가 느끼는 서글픔과 냉소적인 감정을 섬세한 내면 연기로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편동도에 마음을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구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 환자를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뛰어드는 현치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피범벅이 된 환자 앞에서 눈빛이 돌변 도지의와 찰진 호흡으로 발 빠른 처치를 이어가며 의사로서의 뜨거운 휴머니즘을 보여줘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닥터 섬보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