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TV동물농장' 여수 누더기견 복실이ㆍ현관 도어락 누르는 고양이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여수 누더기견 복실이와 현관 도어락을 누르는 고양이 이야기를 소개한다.

30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현관 도어락을 누르는 의문의 고양이 돼범이와 여수 누더기견 등을 전한다.

◆밤낮없이 도어락을 누르는 의문의 고양이 ‘돼범이’

매일 시도 때도 없이 현관문 도어락을 눌러대는 의문의 불청객 때문에 한동안 두려움에 떨던 정아씨가 마침내 용기를 내 현관문을 열고 발견한 건 고양이었다. 벌써 1년째 고양이 ‘돼범이’는 정아씨 집에 들어오기 위해 도어락을 누르는 건 물론 열린 창문 틈으로 무단 주거 침입까지 일삼고 있다.

알고 보니 주인이 이사를 가면서 버려진 돼범이는 1년 전부터 이곳 주택가를 떠돌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돼범이는 정아씨의 남편 기현씨를 만났고, 길을 떠도는 녀석이 안쓰러워 밥을 챙겨주기 시작한 기현씨를 집사로 픽한 것이었다. 하지만 정아씨와 기현씨 부부는 반려견 ‘토르’ 때문에 섣불리 돼범이를 집으로 들일 수 없어 고민이다. 기현씨와 가족이 되고픈 마음에 하루에도 수십 번 도어락 비번을 눌러대는 돼범이는 과연 그토록 바라던 문을 열고, 평생 함께 할 가족을 만들 수 있을지 알아본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6년째 사택단지를 떠돌고 있는 야수의 몰골을 한 누더기견

전남 여수의 한 사택단지에 야수의 몰골을 한 개가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은 정말로 언제 깎았는지 알 수 없을 만큼 덕지덕지 엉킨 털이 온 몸을 뒤덮은, 마치 사자를 연상시키는 개를 발견했다.

무려 6년 동안, 사택단지를 떠돌고 있다는 누더기견. 그런 녀석을 6년째 챙겨 주고 있는 주민들과 할머니가 계시다. 할머니는 녀석에게 ‘복실이’란 이름까지 지어주고 매일 밥을 챙겨주고 있지만, 그런 할머니조차 복실이를 만질 수 없어 구조도 할 수 없었다.

6년 전, 처음 나타났을 때만 해도 깨끗했던 녀석은 한 해 두 해 홀로 고된 길 생활로 점점 야수 같은 모습으로 변해갔고, 매년 여름만 되면 털 때문에 무척 고통스러워한다. 과연 복실인 무더위가 오기 전, 자신을 괴롭히던 갑옷 같은 털들을 벗고 새로운 견생을 시작할 수 있을지 알아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