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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ㆍ박근형ㆍ백일섭ㆍ임하룡, 나이 평균 79세 '그랜파' 꽃할배 골프 대결…횡성한우는 내꺼

▲'그랜파'(사진제공=MBN)
▲'그랜파'(사진제공=MBN)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 등 평균 나이 79세의 '그랜파'가 횡성한우를 걸고 골프 한판 대결을 펼친다.

10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 '그랜파(Grand Par)'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베테랑 골퍼 4인방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의 한판 대결을 담아낸 골프 유랑기다.

▲'그랜파'(사진제공=MBN)
▲'그랜파'(사진제공=MBN)
'그랜파'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평균 연령 79세 국민 꽃할배 4인방의 필드 위 인생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이들 그랜파와 '도캐디' 도경완이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필드 위 짜릿한 스윙으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그려낼 전망이다.

'그랜파' 첫 대결의 경기 룰은 1인당 3개씩 총 12개의 공을 제공, 최종 홀 아웃 후 남은 공 개수에 따라 저녁 메뉴가 차등 지급된다. 이에 공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관건.

▲'그랜파'(사진제공=MBN)
▲'그랜파'(사진제공=MBN)
최소 황태 미역국과 막걸리 1병부터 최대 한우와 막걸리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중요한 골프 대결에 그랜파들 역시 주먹을 불끈 쥐며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큰형님 이순재는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건 82년도"라면서 구력 40년의 베테랑 실력을 강조했고, '필드 위 젠틀맨' 둘째 박근형은 "옛날에는 드라이버로 300m까지 쳤다"면서 최정상급 장타 실력을 뽐냈다.

▲'그랜파'(사진제공=MBN)
▲'그랜파'(사진제공=MBN)
또 '버디 백' 귀환을 알린 셋째 백일섭은 "쳤다 하면 버디, 퍼포먼스가 굉장했었다"면서 환상의 버디쇼를 예고했다. 여기에 막내 임하룡은 "막내라 까불어야 할텐데, 형님들 앞에서 너무 떨린다"며 첫 대결을 앞두고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랜파 4인방은 거침없는 돌직구 발언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등 끊임없는 티키타카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찐친케미'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랜파'(사진제공=MBN)
▲'그랜파'(사진제공=MBN)
백일섭은 "제일 무서운 상대가 이순재 형님이다. 숏다리에 '숏숏'해서 지면에 밀착돼 있다. 그래서 진짜 잘 치신다"고 말하자, 박근형 역시 “순재 형님이 티샷으로 180m를 보내는데, 승부욕이 강해서 남에게 지기 싫어하신다. '직진 순재'답게, 필드 위에서도 앞만 보고 직진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랜파'(사진제공=MBN)
▲'그랜파'(사진제공=MBN)
'직진 순재'부터 '젠틀 근형' '장타 일섭' '풋풋 하룡'까지, 점점 추워지는 강원도 날씨에 미스샷이 속출한 가운데 마음처럼 안 되는 라운딩에 과연 그랜파들은 한우를 먹을 수 있을까.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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