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 김용준 교수가 4부작으로 진행되는 '錢의 전쟁’ 문답의 첫 번째 강연자로 출연해 '중국 일류 기업의 베일을 벗긴다’를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이날 방송애서 김용준 교수는 "20년 넘게 중국기업을 연구해 온 전문가지만 사실 중국에서 공부하지 않았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진 수업에서 김용준 교수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을 화두에 올렸다. 작년, 마윈은 중국 정부와의 갈등설, 주가 폭락, 앤트그룹 상장 중단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윈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그가 중국정부를 비판한 연설에서 시작됐다. 이 연설 후 마윈은 한동안 실종설까지 생길 정도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언론이 전한 것처럼, 정말 중국 정부의 ‘마윈 길들이기’가 실재했던 것일까. 김용준 교수는 이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해당 연설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비싼 연설이다. 무려 1초당 1,008억 짜리 연설이다"라고 덧붙였다.
'독특한 인물' 마윈의 흥미로운 개인사도 공개됐다. 마윈은 삼수 끝에 대학에 입학할 정도로 공부에 취미가 없었음에도 ‘알리바바’를 창업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 과연 창업자 제리 양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투자를 얻어낸 마윈의 비법은 무엇이었을까. 김용준 교수는 마윈이 아마존을 모방해 ‘알리바바’를 창업하며 내세운 비전, 세계 1위 핀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앤트그룹이 탄생하게 된 뜻밖의 배경을 전해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성장으로, 현 기준 중국은 4차 산업에 있어 월등하게 앞서가고 있다. 김용준 교수는 "우리가 제대로 중국 기업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시각으로 중국 기업을 바라본다면, 한국 기업의 대외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수밖에 없으며 한국의 4차 산업이 나아갈 방향도 제대로 잡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