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되는 SBS '일요특선다큐멘터리'에서는 단 맛의 위험한 유혹과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과잉 당 섭취의 실태 그리고 단맛을 끊어낼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을 방송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설탕과 전쟁 중이다. 특히 유아와 청소년은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WHO의 권고치를 넘는 수준이다. 매년 증가하는 소아 비만율과 20대 성인 당뇨까지 달콤한 설탕의 유혹을 뿌리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사례를 통해 알아본다.
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당류 섭취량은 하루 열량의 10%이지만 청소년들은 이 섭취량을 훌쩍 넘는다. 대부분이 탄산음료나 과당주스 등 가공식품을 통해서 당을 섭취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식약처와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초등학생들에게 올바른 당 섭취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튼튼 먹거리 교육부터 중학생들에게는 당도계를 만드는 당 저감 교육까지. 덜 달게 먹기 위한 식습관 교육 현장을 들여다본다.
한편, 현재 식품업계에서는 저당 제품이 트렌드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제품에서 설탕을 줄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식품약자를 위해 무설탕 과자를 만든다는 오세정 대표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평소 당뇨병에 걸려 단 음식을 먹지 못하는 어머니를 위해 ‘설탕 없는 과자’를 만들게 된 것이 회사의 시작이었다.
그녀가 만든 과자에는 설탕과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다.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쓰고, 밀가루 대신에 코코넛가루나 아몬드가루를 이용해 과자를 만든다. 그녀는 마음껏 당을 섭취할 수 없는 식품약자들을 위해 더 많은 제품들을 개발하고 싶다고 한다. 기업들도 당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단맛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사례자들을 위해 3주간의 식습관 개선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단맛 테스트와 건강 검진을 통해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데 하루에 아이스크림 한 통은 기본, 앉은 자리에서 케이크 한 판을 먹는 사례자까지 당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당류를 섭취했던 사례자들은 과연 영양사의 식단 관리를 통해 건강한 입맛을 되찾을 수 있을지 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