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양양 잔교리 해변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두 남자의 일상을 소개한다.
6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내가 꿈꾸던 그 집으로 내가 바라던 바를 찾아 떠난 사람들을 찾아간다.
강원도 영진항, 이제 막 어부 4개월 차가 되었다는 두 남자가 있다. K리그 축구선수 출신의 이용철(41) 씨와 서울대 출신의 최승순(43) 씨. 작년, 강릉 귀어 학교에서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은 어느새 바다 위의 동반자가 되었다. 기대 만발 만선의 꿈을 안고 나서보지만, 부표를 못 찾아 바다를 헤매기가 일쑤. 통발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며 조업을 즐긴다.
힘든 바다 일에도 선상 위의 라면 한 그릇에 피로가 싹 가신다. 경매장에 문어를 입찰하러 가는 재미도 쏠쏠하단다. 바다에서 나와 또다시 바다로 향하는 두 사람! 이번에는 캠핑이란다. 용철 씨와 승순 씨는 푸른 바다를 품은 잔교리 해변에 자리를 잡고 캠핑카를 펼친다. 양양 푸른 해변에서 조개를 잡다 가도 금세 시작되는 수중 씨름 한판! 바다가 좋아 무작정 어부가 되기로 한 두 남자의 바다 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