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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거짓 자기’ 이미지 구성한 금쪽이, 자신의 본래 모습 보여주기 어려울 것"(금쪽같은 내새끼)

▲'금쪽같은 내새끼’(사진제공=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사진제공=채널A)
오은영 박사가 '거짓 자기' 이미지 구성으로 가족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학생 금쪽이 솔루션에 나선다.

8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대화 거부! 싫어 병에 걸린 사춘기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삼 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엄마는 “첫째 금쪽이가 동생들을 잘 챙겨주던 어릴 적과는 달리, 지금은 이유 없이 동생들을 괴롭히고,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며 “대화를 시도 해봐도 ‘싫어! 몰라!’ 라고만 해서 답답하다”며 고민을 터놓는다.

이어진 일상에서 금쪽이는 씻으라는 엄마의 말도 거부한 채, 소파에 앉아 휴대폰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보인다. 다음날 엄마는 금쪽이에게 며칠 동안 제대로 씻지 않았다며, 직접 씻겨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금쪽이는 “싫어! 싫다고!”라며 격하게 씻기를 거부하며, 하루종일 휴대폰만 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반복된다. 이에 엄마는 “하루 3-4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휴대폰을 한다”며 “강제로 압수도 해봤지만, 소리를 지르는 등 심하게 반항을 했다”고 말한다.

좀처럼 알 수 없는 금쪽이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미용실 데이트를 준비한 엄마! 둘만의 시간에 기분이 풀린 듯한 금쪽이의 모습에 엄마는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금쪽이는 무슨 말에도 “몰라” “싫어”만 반복한 채 대답을 피해버린다. 이를 본 오은영은 “금쪽이는 초등학교 2학년 이후, 학습을 놓아버리면서 생각하는 연습 또한 놓친 것 같다”고 분석해 “어떤 질문에도 ‘싫어, 몰라’만 반복하는 아이의 대답에 몰두하기보다는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진 않은지 집중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한편 잠자리를 준비하던 금쪽이는 둘째 동생이 엄마 옆자리에 눕고 싶다고 하자, 순서를 지키라며 짜증을 부린다. 기분이 상한 금쪽이는 동생에게 폭언을 퍼붓기 시작하고, 결국 화를 못 참고 방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한동안 홀로 방안에 있던 금쪽이는 모두가 잠든 후에야 엄마의 옆으로 가서 잠을 청한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어릴 때 채우지 못한 사랑이 결핍되어 엄마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몰두 되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오은영은 좀처럼 가족과 어울리지 못하고, 부정적인 방법으로만 가족과 상호작용 하는 금쪽이의 모습을 보고, ‘참 자기’와 ‘타인의 기대에 맞춰진 이미지인 거짓 자기’에 대해 설명한다.

오은영은 “참 자기와 거짓 자기가 똑같은 사람은 없다”며 “그 둘의 격차가 클수록 자기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다”고 말한다. 덧붙여 금쪽이의 경우, 집 안팎에서 부정적인 요소로 ‘거짓 자기’의 이미지를 구성한 탓에 자신의 본래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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