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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삼척 천은사서 만난 정성스러운 한 끼 공양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삼척 천은사를 찾은 무여 스님의 정성스러운 한 끼 공양을 만나본다.

15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마음을 다해 음식을 살피고 만들고 먹는 일이 곧 삶을 올바로 이끄는 첫걸음임을 깨닫게 해주는 산사의 밥상을 찾아 나선다.

전국의 아름다운 사찰을 찾아다니는 무여 스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단풍길을 따라 걷다, 삼척을 대표하는 천년고찰 중 하나인 천은사에 닿았다. 천은사 주지 동은 스님과 절 마당 너른 바위 위에 자리 잡고 먹는 비빔밥 한 그릇. 산해진미는 없어도 눈앞에 보이는 단풍이 최고의 반찬이다.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무여 스님의 발걸음이 깊은 산골짜기로 향한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도반 스님을 만날 생각을 하니 무여 스님의 얼굴에는 벌써 동심이 가득하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냉장고도 없다는 오지 중의 오지, 오선암. 내가 부처가 되고 내가 신선이 되는 자리라는 이름의 작은 암자다. 무여 스님과 자문 스님은 함께 총각무를 캐며 울력을 하고 감자옹심이와 버섯탕수이도 만들어 먹는다. 먼 길 찾아온 무여 스님을 위한 정성스러운 한 끼 공양. 무여 스님의 가을 추억 한 페이지가 쌓여간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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