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서후는 지난달 29일과 3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아이돌 : 더 쿠데타'('IDOL : The Coup'·이하 '아이돌') 7, 8회에서 최고의 보이 그룹 '마스' 멤버 태영으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극중 태영(백서후 분)은 '마스'의 서브 보컬과 랩뿐만 아니라 팀 내 '깐깐 총무' 역할을 맡고 있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로, 형처럼 팀원들을 살뜰히 챙기는 인물이다.
이날 태영은 코튼캔디와의 컬래버레이션 취소 소식을 듣고 크게 당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태영은 실망감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재밌었는데. 코튼 선배들도 실망이 크겠다"며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마스와 코튼캔디의 컬래버레이션은 라이브가 아닌 영상으로 대체되며 공연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두 그룹은 화려한 조명 아래 완벽한 호흡으로 빛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들뜬 분위기도 잠시, 컬래버레이션 불발의 진짜 이유에 대한 자극적인 헤드라인의 기사가 보도된 뒤 레이(조준영 분)와 지한(김민규 분) 사이 작은 다툼이 일었다. 태영은 멤버들을 향해 "코튼 끼면서 너희들 자주 싸우는 거. 난 그게 더 걱정이다"라고 말하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TV 인터뷰를 통해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제나(안희연 분)를 보면서도 "정면 돌파네. 약이 될지 독이 될지 모르겠다"라며 상황에 대한 평정심을 유지했다.
이처럼 백서후는 매회 바람 잘 날 없는 에피소드 속에서도 멤버들을 챙기는 섬세함을 연기하며 부드러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극중 아이돌 멤버 역할을 맡은 만큼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 또한 수준급으로 소화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극이 후반으로 향하며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가운데, 남은 회차에서 백서후가 그려나갈 매력적인 아이돌 태영의 모습에 관심이 증폭된다.
한편 백서후가 출연 중인 JTBC '아이돌'은 실패한 꿈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안내서로 당당하게 내 꿈에 사표를 던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