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1일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 집-함께 살아볼까요?'에서는 설날을 맞이해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 소장과 함께 특별한 대가족의 집으로 떠나본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전라북도 장수, 조용한 시골 동네를 흔드는 영(YOUNG)한 삼남매가 있다. 옛 보금자리의 화재로 인해 상실감에 빠진 가족들 곁을 지키고자 장수에 모였다고 한다. 화재는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을 한 공간에 모았다. 그리고 남아있는 터전에 새로운 ‘둥지’를 틀 용기를 가져다 준 것이다. 햇볕이 잘 들지 않고, 불에 취약했던 통나무집을 개선해 가족들의 취향을 담은 벽돌집을 지었다. 오로지 여덟 식구의 힘으로 지은 새로운 보금자리는 애틋하지 않을 수 없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20평 정도의 넓은 거실에서 탁구를 치고, 매 끼니 신선한 달걀로 요리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앞으로의 미래를 그린다. 도시의 생활과는 180도 달라졌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귀촌 생활은 늘 웃음을 가져다준다. 특히, 또래들은 경험하지 못할 500마리 염소와의 산책은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준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자유로운 염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 몽골을 연상시키는 게르가 등장한다. 몇 달 전 결혼한 첫째 딸을 위해 아빠가 손수 지어준 신혼집이란다. 다들 터무니없는 집값에 허덕일 때 ‘내 집 마련’에 성공한 20대 신혼부부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길을 개척해나가는 용기가 있다.

▲'건축탐구 집'(사진제공=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