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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의 마지막 인사(이어령의 내가 없는 세상)

▲'이어령의 내가 없는 세상'(사진제공=tvN)
▲'이어령의 내가 없는 세상'(사진제공=tvN)
초대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고(故) 이어령 교수의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17일 방송되는 tvN '이어령의 내가 없는 세상'에서는 이어령 교수와 tvN 제작진이 2019년부터 약 2년여에 걸쳐 ‘그가 없는 세상’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했다.

20대 초반 '우상의 파괴'를 통해 기성문단을 비평하며 데뷔한 이어령 교수는 저항 문학을 탄생시킨 문학평론가이자 130여종의 저서를 출간한 작가, 서울올림픽 개막식을 총지휘한 문화기획자, 초대 문화부 장관, 학자, 행정가 등 다양한 업적을 남기며 '시대의 지성'으로 불려왔다.

이어령 교수는 “마지막으로 전하는 생각의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하루하루 열정적인 말들을 남겼고, 그 시간은 자그마치 2500여분이라는 기록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어령의 내가 없는 세상'(사진제공=tvN)
▲'이어령의 내가 없는 세상'(사진제공=tvN)
무엇보다 이어령 교수는 '이어령의 내가 없는 세상'이라는 제목에 공감하며 "나는 말을 남기고자 한다. 사실 그 사람의 진실한 목소리가 담긴 건 말이다. 내가 없는 세상에는 글보다도 생생한 내 육성의 유언과 같은 말을 남기자"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의 재산, 말의 재산인 영혼의 정신의 마음의 모든 가치의 끝없이 생산할 수 있는 사상의 알, 생각의 씨 이것을 남겨두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령의 내가 없는 세상'에서는 시대를 움직이는 퍼스트 펭귄,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막문화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컬쳐의 관계성, 반도성의 회복이 필요한 이유 등 시대의 지성이 직접 전하는 말의 유산이 담겨 있다. 또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떴다 떴다 비행기' 등 친숙한 노래 속 숨은 의미들로 또 한번의 울림을 전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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