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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홍대 라쿤의 정체ㆍ'집 공포증' 글렌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 이찬종 소장이 집 공포증을 가진 개 글렌의 솔루션에 돌입한다.

24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실내 망부석견 글렌과 홍대 미스테리 라쿤 이야기를 전한다.

◆집에만 오면 망부석이 돼 버리는 개, 글렌

집 밖에서는 활기차지만 집에만 오면 180도 달라지는 견공이 있다. 산책 후 현관에 도착하자마자 뭔가에 쫓기듯 화장실로 도망치는 ‘글렌’이 그 주인공이다. 잔뜩 풀 죽은 얼굴로 화장실에서 꿈쩍 않는 녀석을 소영씨가 안아 거실에 내려놓지만, 불편하게 서있다가 갑자기 뭔가에 놀라 도망치듯 옷 방으로 줄행랑을 치고 만다. 방에서조차 망부석처럼 앉아만 있다.

소영씬 글렌이 집에서 편하게 지내길 바라며, 간식으로 유인도 해보고 매트도 깔아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혹시 실내 공포증이 있는 건가 싶어 실내 반려견 운동장도 찾아가 봤지만, 그곳에선 신나게 뛰어다니다가도 집에선 예외없이 안절부절 얼음이 돼 버린다.

알고 보니 글렌은 보호소에서 태어나 한 번도 사람과 살아본 경험이 없는데다 겁도 많아 사회성도 부족하고 그야말로 백지 상태에 가까웠다. 그런 글렌에게 사랑을 쏟아 부은 소영씨와 이제는 소영씨 바라기가 된 글렌이지만, 글렌의 집 공포증만큼은 2년째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해결사 이찬종 소장이 나섰다. 과연 글렌은 집 공포증에서 벗어나 소영씨와 더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을지 알아본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홍대 미용실에 나타난 미스터리의 정체, 라쿤

홍대 번화가에 자리한 한 미용실에 밤마다 수상한 흔적을 남기고 사라지는 손님이 있다.탕비실 문단속을 깜빡하고 퇴근한 날이면, 어김없이 음식 쓰레기봉투가 헤집어져 있고, 얼마 전에는 배설물까지 발견됐다. 미용실 사장님의 추측으로는 이는 분명 길고양이 짓. 하지만 건물 구조상 엘리베이터를 통해서만 미용실에 출입이 가능한 데다, 밖에서 들어왔다고 해도 5층 높이의 미용실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동물농장 팀이 이곳저곳에 관찰카메라를 설치해 확인해 본 결과, 테라스에 놓아둔 고소한 견과류를 찾아 온 녀석은, 동글동글한 몸매와 줄무늬 꼬리를 가진 라쿤이었다. 한두 번 와 본 게 아닌 듯, 익숙하게 견과류 먹방을 선보인 뒤 탕비실로 향한다. 상상도 못한 정체에 사장님은 웃음만 터뜨릴 뿐이다. 사실, 미용실이 들어서기 전, 이 건물 5층에는 라쿤 카페가 있었고 심지어 라쿤이 탈출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사실 확인을 위해 새로 이전했다는 라쿤 카페를 찾은 제작진. 하지만 당시 탈출한 라쿤은 모두 찾은 데다, 당시 키우던 라쿤 중 일부는 분양을 보냈고 나머지는 여전히 잘 키우고 있단다. 인근의 다른 동물 카페들도 수소문해 봤지만 녀석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외래종인 라쿤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국내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건 물론이고 사람들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포획이 결정됐다. 홍대 앞에 사는 미스터리한 라쿤의 정체가 밝혀진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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