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 CI
부진한 1분기 실적에 GS리테일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GS리테일(007070)은 6일 오전 10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86%(2600원) 떨어진 2만 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4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조 59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순이익은 52억원으로 84.9% 줄었다.
GS리테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기존 매장의 매출은 신장됐지만, 광고 판촉비 증가와 GS페이, 와인플러스 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GS리테일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3만 8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삼성증권은 2만 9000원에서 2만 6000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만 5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보면 (리오프닝 등에 따른) 편의점 영업환경 개선에도 이익 개선이 이뤄질지 의문"이라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사업 투자가 본업의 수익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보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는 후발주자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퀵커머스 사업에는 현·잠재 시장규모 대비 과도한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부호가 붙는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