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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타임' 김자인, 국가대표 선발전 볼더링 준결승서 난관…나이 35세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클라이밍(사진제공=KBS)
▲김자인 클라이밍(사진제공=KBS)

롯데타워도 올랐던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위기에 빠진다.

8일 방송되는 KBS2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김자인이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후배들과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육아 공백을 딛고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김자인은 두 오빠 김자하, 김자비의 응원에 힘입어 야심 찬 의욕을 드러냈지만, 볼더링 준결승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나 진땀을 흘린다.

내내 여유로운 표정을 보이던 김자인이 쉽지 않은 문제에 멈칫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스튜디오에서는 긴장감이 폭발한다. 김자인은 "선수들은 (문제를 보자마자) 스스로 어려워하는 동작이 많다는 것을 바로 캐치한다"라면서 당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둘째 오빠 김자비는 스튜디오에서 "자인이는 다이내믹한 동작보다는 버티는 동작이 강점이다. 어려운 동작이 많을 경우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라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김자인은 연이어 바닥으로 떨어지고, 스튜디오에서는 손에 땀을 쥐며 긴장감을 놓지 못했다.

코치이자 큰 오빠인 김자하는 김자인의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자 초조한 마음을 드러내며 "집중"을 외치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착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반면 다른 선수들은 홀드를 잡는 데 성공하며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하고, 후배의 완등을 물끄러미 지켜보던 김자인은 "후배들이 좋은 기량 보여주는 것 같아서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라면서도 "'난 못 했는데, 후배는 했네' 하는 씁쓸한 마음도 있다"라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보인다.

박세리는 "이해한다"라며 고개를 끄덕이고, 김채은 역시 "그럴 것 같다"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 등 스튜디오에서는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느낄 수 있는 복잡다단한 감정에 깊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자인은 이내 "주종목이 리드인 만큼 볼더링에서 완등을 못 해도 나만의 등반을 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열정과 투혼을 끌어올렸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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