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영은 16일 오전 방송된 네이버 NOW ‘너에게 음악’에 출연해 신곡 ‘기대도 돼요’의 라이브로 포문을 열었다.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편안한 보이스로 듣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이지영의 무대에 시청자들은 댓글로 “오늘같이 비 오는 아침에 라이브라니 너무 멋지다”, “음원을 삼켜버린 라이브”며 폭발적인 반응을 전했다.
신곡 ‘기대도 돼요’에 대해 이지영은 “요즘 계속 비 소식이 있는데 날씨와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빗소리를 넣어 Chill하게 표현한 곡인데 작곡가님께서 우루사와 나오키라는 일본 작가가 만든 ‘플루토’라는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작품 중 아톰의 여동생인 우란이 사람들이 슬픔에 젖고 울적할 때 날아가 위로해 주는 스토리에서 착안한 곡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소속 그룹 ‘빅마마’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예전과 달라진 점도 밝혔다. 이지영은 “예전 2,30대 때 활동할 때보다 지금이 훨씬 여유롭고 안정적인 기분이다. 당시에는 가족보다 더 함께 있다 보니 각자의 사생활이 없었는데 지금은 각자의 삶이 있고 맡은 일들이 있다 보니 오히려 만날 때 더 반갑게 느껴진다. 있는 그대로 멤버들의 개성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며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이지영이 5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에 대해 이지영은 “빅마마 활동은 네 명이 있으니 나눠서 부르다 보면 쉴 시간도 있고 제 것만 열심히 연습해서 빠르게 끝내는 편이었는데 이번 앨범은 정말 오래 걸렸다. 이번에 디렉팅을 도와주신 분이 20대 분이셨는데 작업하며 보컬 스타일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 힘을 빼고 끝처리에 신경쓰느라 빅마마 녹음때보다 더욱 어려웠던 것 같다”며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이지영은 두 번째 라이브로 ‘여행을 떠나자’를 선곡했다. 이지영은 어쿠스틱한 선율에 밝은 멜로디와 보이스로 신나는 마음을 표현했고 윤상은 “진짜 이 노래가 어려운 곡인데 이지영이 목소리로 완벽하게 노래한 것 같다”며 칭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