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브라질)과 라파엘 피지에프(키르기스스탄)가 누가 최고의 라파엘인지 가린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이름은 모두 라파엘(Rafael)이다. 철자까지 같다. 그래서 피지에프는 도스 안요스에게 “최고의 라파엘을 가리자”고 도발해왔다. 두 선수는 마침내 라이트급 컨텐더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도스 안요스는 레슬링과 타격의 조화가 뛰어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14년째 UFC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UFC에서만 31전 20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무에타이 타격가인 피지에프는 이제 UFC 3년 차에 접어든 신인급 선수다. 현재 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선수는 원래 지난 3월 경기가 예정됐으나 피지에프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시합에서 빠졌다. 대체 선수로 들어온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를 이긴 도스 안요스는 피지에프와 싸우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상대를 구하지 못해 결국 경기를 받아들였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더 내추럴’ 카이오 보할류(브라질)와 킥복싱 챔피언 출신 아르멘 페트로시안(이탈리아)이 미들급(83.9kg)에서 맞붙는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도스 안요스 vs 피지에프‘ 대진
메인 카드
[라이트급] 하파엘 도스 안요스 vs 라파엘 피지에프
[미들급] 카이오 보할류 vs 아르멘 페트로시안
[밴텀급]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지 vs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헤비급] 재러드 반데라 vs 체이스 셔먼
[여성 플라이급] 신시아 칼비요 vs 니나 누네스
[라이트급] 마이클 존슨 vs 제이미 멀라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