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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욕심 없는 남자' 카피추, 이수근ㆍ전원주 지원사격 속 2년 만의 컴백

▲신곡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를 발표한 카피추(사진제공=윤소그룹)
▲신곡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를 발표한 카피추(사진제공=윤소그룹)

"이수근이 연락이 안 된다. 이 쇼케이스가 처음이자 마지막 스케줄이다."

'부캐 열풍'을 이끌었던 개그맨 추대엽, 일명 '카피추'가 돌아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윤형빈소극장에서는 카피추의 신곡 쇼케이스가 열렸다. 카피추는 이날 오후 발매되는 이수근 작사, 작곡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를 취재진에 공개하고, 지난 약 2년 동안 두문불출한 이유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카피추는 2019년 10월, 방송인 유병재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카피추는 어딘가 익숙하지만 '순수 창작곡'이라고 주장하는 노래들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고, '카피추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유산슬(유재석), 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 래퍼 마미손 등과 함께 2019~2020년 대중문화 부캐 열풍을 선두에서 이끌었던 인물이다.

카피추는 2년 전 '카피추 열풍'이 있었을 당시에 광고를 60개 가까이 찍었다면서 "덕분에 월세에서 자가로 옮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구독자 30만 명을 돌파하고, 방송가의 러브콜을 잇따라 받던 카피추는 2020년 10월 '그냥 웃지요' 발매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카피추는 "잠깐 쉬려고 했는데 휴식기가 길어질지 몰랐다"면서 "산속에만 있다가 여러분 만나기 위해 내려왔다"라고 말했다.

그의 컴백곡은 대중의 기대와 다르게 '순수 창작곡'이다. 댄스 트로트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는 개그맨 이수근이 작사, 작곡했다. 이수근은 이 노래를 만들고 바로 카피추를 떠올렸고, 그에게 노래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피추(추대엽)(사진제공=윤소그룹)
▲카피추(추대엽)(사진제공=윤소그룹)

카피추는 "나는 욕심이 전혀 없다. 이수근이 '욕심 하나도 없는 노래'라면서 곡을 줬는데, 이수근이 욕심이 많다"라며 2년 만에 컴백하는 이유를 전했다. 또 "이수근이 서장훈을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라며 "이 노래 처음 제목도 '서장훈'이었다. 이 노래에 대해서 서장훈이 언급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카피추의 아이덴티티는 뮤직비디오에서 드러난다. 슈퍼주니어 신동이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박재범의 '가나다라'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했다. 또 아이유를 대신해 전원주가 피처링을 했고, 뮤직비디오에도 특별 출연했다. 카피추는 "하늘 같은 친구 전원주가 도움을 줬다. 좀 어려운 친구다"라고 말하다가도 "정말 감사합니다, 전원주 선생님"이라고 '본캐' 추대엽을 소환해 웃음을 줬다.

카피추는 오는 8월 윤형빈소극장에서 코미디 공연 '카피추대엽'으로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윤형빈이 기획 중인 공연 '카피추대엽'은 추대엽의 개그 인생과 카피추의 인생을 담을 예정이다. 카피추는 "올해 추대엽이 데뷔 20주년이다. 트로트도 있고, 코미디도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추대엽이 많은 코미디를 보여줬는데 화제가 안 된 것들이 많다. 그런 것들을 업그레이드해서 보여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한달에 한번 노래도 발표하고, 산에는 다시 안 들어갈 생각이다. 웃음을 줄 수 있는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 볼 생각"이라면서 "향후 정해진 계획은 없다. 놀면 뭐하나 싶다. 아는 형님들도 좀 만나보고 싶다. 방송이든 공연이든 관계자 여러분 연락 기다린다. 싸게 도와드리겠다"라고 위트 있는 바람을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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