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골때녀(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바다가 하차한 FC 탑걸이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시즌3 챌린지리그 첫 경기에서 발라드림 경서, 민서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챌린지리그 두 번째 경기 FC 탑걸과 FC 발라드림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 앞서 바다는 육아로 인해 '골때녀'를 잠시 떠난다고 알렸다.
선취골을 얻은 건 발라드림이었다. 유빈의 자책골이었다. 탑걸은 먼저 실점했지만, 자책골을 넣은 유빈을 위로했고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골때녀' 역사상 최초로 수중전이 펼쳐졌다. 선수들은 잔디와 공이 모두 젖은 악조건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전반전에서 앞서가던 발라드림은 후반전 초반 경서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비가 많이 온 탓에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골로 연결된 것이다.
수중전에 체력소모도 심해졌고, 승부의 균형은 계속해서 유지됐다. 양 팀의 골키퍼들의 선방도 돋보였다.
결국 전·후반전으로 승패가 가려지지 않았다.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김보경과 경서가 각각 골을 넣었다. 그런데 연이은 2, 3번 키커들이 공을 넣지 못했다.
FC 탑걸의 4번 키커인 채리나가 골을 넣었고, 민서와 박기영의 슛이 아유미에게 막혔다. 승부차기 2대 1로 탑걸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
▲'골때리는그녀들' 다음주 예고(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다음주에는 슈퍼리그 승격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FC 발라드림과 첫 경기에서 FC 아나콘다를 상대로 4대 1 승리를 한 FC 원더우먼의 경기가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