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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1주년, 78년 동안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연은?(꼬꼬무)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사진제공=SBS)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사진제공=SBS)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봉오동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한다.

18일 방송되는 SBS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하'꼬꼬무')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1주년을 맞아 그의 발자취을 되새겨본다.

◆78년 전 시신을 찾아라

2021년 여름, 늦은 밤 대학교 연구실로 의문의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전화를 받은 박교수는 예상치 못한 부탁에 깜짝 놀란다. 그것도 국내가 아닌 먼 해외에 있는 시신을 찾아달라는 부탁이었다. 시신의 위치는 한국에서 무려 6,000km 떨어진 ‘카자흐스탄’이었다. 꼭 찾아야만 한다는 간절한 부탁에 박교수는 결국 카자흐스탄으로 향했다. 7시간 비행 끝에 도착한 황량한 땅에서 박교수는 본격적으로 시신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3일간 땅을 파도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포기하려던 찰나, 삽에 무언가가 걸렸다.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벅찬 마음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두 얼굴의 사나이, 호랑이 잡는 ‘타이거 헌터‘

시신의 주인은 시골 마을 극장 수위였다. 얼핏 평범해 보이는 이 남자에게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바늘귀도 뚫는다는 전설의 명사수이자 신출귀몰 백두산을 누비던 사냥의 명수, 바로 호랑이 잡는 포수, ‘타이거 헌터’였다. 그런데 비범한 사격 실력을 자랑하던 그가 진짜 잡으려던 건 따로 있었다.

이야기는 1895년, 꼬꼬무 역사상 가장 오래된 그날로부터 시작된다. 조선의 국모가 시해당한 날, 일제의 만행에 맞서기 위해 총을 든 이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던 한 남자, 전설의 타이거 헌터. 평범한 극장 수위인 줄 알았던 그는 조선, 만주, 중앙아시아를 넘나들며 대활극을 펼친 유명한 인물이었다. 이름 없는 민초들과 수많은 전투를 벌인 불패신화의 주역인 그는 왜 조선 땅에서 태어나 머나먼 타지 카자흐스탄에서 눈을 감게 됐을지 78년 동안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연은 과연 무엇인지 알아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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