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야구' 이승엽이 경남고등학교와의 대결에서 타석에 들어서며 지난주 결방의 아쉬움을 달랜다. 경남고는 에이스 신영우 카드를 내민다.
12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4회에서는 최강몬스터즈와 2022 황금사자기 우승팀 경남고등학교와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엽 감독은 2017년 10월 3일 은퇴식을 했던 장소, 라이온즈 파크에서 1756일 만의 타자 복귀 신고식을 알린다.
2003년 10월 2일, 한 시즌 동안 총 56호 홈런을 기록하며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하며 레전드로서 야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전했던 그가 모두의 바람대로 라이온즈 파크에서 화려한 복귀 홈런포를 쏘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경남고는 비장의 무기이자 에이스인 신영우를 마운드에 올린다. 18세 이하 국가대표 선수이자 153km/h의 초 강속구를 가진 신영우의 등판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다. 신영우의 연습 투구가 149km/h를 찍자, 최강 몬스터즈 더그아웃이 놀라움과 충격으로 술렁였다.
타석에 들어선 최강 몬스터즈 타자들의 놀라움은 더욱 커진다. 신영우의 공이 무려 154km/h를 기록한 것. 본인의 최고 구속을 재경신한 파이어볼에 정의윤은 "대포 쏘네. 대포 쏴"라고 놀라며, 이승엽 감독은 "스피드 건 잘못된 거 아냐"라며 현실을 부정한다.
하지만 이 상황을 지켜보던 김선우 해설위원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만날 신영우만 봤으면 좋겠다. 아직 (각 팀과) 1차전에서 패배한 적 없는 최강 몬스터즈지만, 눈 뜨고 당할 수밖에 없는 공이다. 신영우는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고 갑작스럽게 고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