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밀리언과 어때가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세미 파이널에서 탈락했다. 결승에는 엠비셔스, 저스트절크, 위댐보이즈, 뱅크투브라더스가 올라가게 됐으며, 예고편에는 이선빈이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Mnet '스맨파'에서는 세미파이널 '뮤즈 오브 스맨파'의 무대가 공개됐다. 여섯 크루는 100인의 전문 댄서들 앞에서 심사를 받았고, 앞선 비 안무 창작 미션의 점수와 온라인 대중 평가 점수까지 합해 세미 파이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세미파이널 최종 1위는 엠비셔스였다. 2~3위는 각각 저스트절크와 위댐보이즈였다. 탈락 배틀은 원밀리언과 뱅크투브라더스가 치르게 됐고, 최하위 어때는 탈락 배틀 없이 바로 탈락했다.
원밀리언과 뱅크투브라더스는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첫 번째 히든 배틀에서는 두 크루 모두 전원이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선공 원밀리언은 엑소의 '으르렁'으로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어 목줄과 파이트 저지의 '원밀리언 카드'를 활용해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뱅크투브라더스는 선글라스와 패딩, 카메라 등을 활용해 기념 사진을 찍는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배틀을 지켜본 다른 크루들은 두 크루 모두 "무대를 찢었다"고 평가했다.
첫 배틀은 원밀리언이 3대 0으로 승리했다. 보아는 "원밀리언의 무대는 1화부터 9화까지의 서사가 돋보였다. 완성도가 높았다"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배틀은 지목 배틀로 진행됐다. 선공으로 결정된 원밀리언은 유메키를 출전시켰다. 유메키는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상대로 기석을 선택했다. 기석은 "탈락 배틀을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거렸다"라며 "후회없이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원밀리언의 작전은 실패했다. 기석이 배틀존의 분위기를 압도적으로 휘어잡았고, 다양한 레파토리를 보여주면서 파이트 저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은혁은 "나는 굉장히 유메키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러나 긴장해서 그런지 몸이 덜 열린 느낌이었다"라며 "비트가 흐를수록 동작들이 한정적이었던 느낌이 아쉬웠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배틀이 원점으로 돌아온 가운데, 두 번째 지목 배틀이 시작됐다. 선공 뱅크투브라더스는 필독을 호명했다. 필독은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상대로 니노를 불러냈다. 필독은 계급 미션 댄스 비디오 촬영 당시 니노가 자신과 휴를 맨 뒤로 보냈다면서 그때 느낀 치욕스러운 감정을 복수하겠다고 했다.
필독과 니노는 막상막하의 실력을 자랑했고, 파이트저지들은 고민에 빠졌다. 고심 끝에 파이트저지는 필독의 손을 들어줬다. 니노는 "졌지만 그래도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차전에서는 5대 5 단체 배틀이 펼쳐졌다. 뱅크투브라더스가 선공에 나섰다. 뱅크투브라더스의 루틴은 배틀존을 뜨겁게 달궜다.
후공으로 나선 원밀리언은 '따라하고 싶어도 따라할 수 없는 루틴'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원밀리언의 퍼포먼스를 보던 다른 크루들은 정말 유연하다고 감탄했다. 특히 최영준은 윈드밀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4차전은 원밀리언이 2대 1로 승리했고, 결국 배틀의 승부는 5차전 리더 배틀까지 가게 됐다. 제이락과 백구영은 자신감을 내비치며 반드시 파이널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선공은 백구영이었다. 백구영은 "제이락이 잘하지만 겁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후공 제이락은 "역시는 역시"를 보여줬다. 크루원들은 상대 크루들의 저지에 리스펙을 보냈고, 저지들은 리더들의 멋진 무대를 보고 승패를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은혁이 기권하고, 나머지 두 저지가 제이락을 선택하면서 탈락 배틀의 최종 승자는 뱅크투브라더스가 됐다. 원밀리언은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두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오는 11월 1일에는 '스맨파' 결승이 방송된다. 예고편에는 배우 이선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