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안소미(사진제공=KBS)
'나이 33세' 개그맨 안소미가 영기, 한혜진과 '진품명품'에 출연했다.
안소미는 11일 방송된 KBS1 'TV쇼 진품명품'에 '쇼 감정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애절한 목소리의 주인공 가수 한혜진, 원조 개그맨 겸 가수 영기가 4차원 매력의 미녀 개그맨 안소미와 함께 했다.
이날 안소미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정답 행진으로 스튜디오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독 감이 좋은 안소미의 독주에 한혜진과 영기는 당황하면서도 각각 인생의 내공과 남다른 통찰력을 발휘해 안소미를 바짝 쫓아갔다.
이날 방송의 감정품으로는 우리나라 민속 신앙의 한 면을 엿볼 수 있는 부적판이 등장했다. 민간 도교 경전 '옥추경'을 바탕으로 제작한 부적판은 12개의 세트로 구성돼 있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고려인삼의 시기별 제품도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의뢰품은 경옥고를 담은 도자기를 포함해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실제 판매된 제품이었다. 가장 오래된 것은 약 100년이 지났음에도 완벽한 보존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대한제국의 왕자 '의친왕' 이강의 서예 작품이 등장한다. 긴 족자에 쓰인 의뢰품에는 의친왕이 아닌 '이강공'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시대적 상황을 추측하게 했다. 의친왕은 조선 왕족 중 유일하게 항일 운동에 참여한 인물로,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한 의친왕이 국권을 잃은 상황에 옮겨 쓴 작품의 내용이 출연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