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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와이프 장정윤 작가, 시어머니와 파리 옷 쟁탈전…나이 24세 딸 김수빈 속마음 공개

▲'걸어서 환장속으로' 장정윤과 김승현 딸 김수빈(사진제공=KBS)
▲'걸어서 환장속으로' 장정윤과 김승현 딸 김수빈(사진제공=KBS)

'걸어서 환장속으로' 김승현 와이프 장정윤 작가가 시어머니 백옥자 여사와 옷 쟁탈전을 펼치고, 나이 24세 딸 김수빈의 마음을 알게 된다.

5일 방송되는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김승현 가족의 파리 여행기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광산김씨 패밀리의 며느리 장정윤은 시어머니 백옥자, 시고모, 딸 수빈까지. 여자들만의 시간으로 파리 백화점 쇼핑을 제안한다. 쇼핑이란 말에 눈이 휘둥그레진 시어머니 백옥자는 기쁨도 잠시 "그래도 어느 정도 꾸미고 가야 하는데 옷이 없다"라며 며느리 장정윤에게 눈치를 주기 시작한다. 이미 시어머니의 옷 욕심을 아는 장정윤은 "어머님은 워낙 멋있어서 그냥 가도 돼요"라며 익숙하다는 듯 철벽 방어 멘트를 날린다.

두 사람의 끝없는 티키타카 끝에 장정윤은 "드리는 거 아니고 빌려주는 것"이라며 마지못해 코트를 빌려준다. 코트를 건네받고 신난 백옥자는 어울리는 선글라스와 가방까지 얻고 나서야 며느리 장정윤을 놓아줬다는 후문.

또 김승현은 결혼한 지 3년 차, 하지만 아직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는 새엄마 장정윤과 딸 김수빈은 파리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새엄마 장정윤과 딸 김수빈은 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딸 김수빈에게 장정윤은 "아빠를 뺏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라고 먼저 말을 꺼내고, 김수빈은 "아니다. 오히려 아빠가 빨리 결혼해서 옆에서 아빠를 휘어잡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는 당찬 면모로 장정윤을 놀라게 한다. 김수빈은 "할머니를 엄마라고 생각하고 자랐다. 아빠가 집에 오면 불편하다"라며 어디서도 얘기한 적 없는 아빠 김승현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전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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