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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이만기, 완도 전복 거리 식당ㆍ고금도 미술관ㆍ청해진 유적지ㆍ명사십리 해수욕장 찾는다

▲'동네한바퀴' 완도(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완도(사진제공=KBS 1TV)
'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전남 완도에서 전복 거리 식당, 고금도 미술관,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해양 치유 프로그램, 완도타워, 장보고 청해진 유적지, 열대과일 가족 등을 만나본다.

11일 방송되는 KBS1 '동네 한 바퀴'에서는 무공해 청정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제철 해산물들을 맛보며 섬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동네한바퀴' 완도(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완도(사진제공=KBS 1TV)
◆장보고의 고장, 청해진 유적지

장보고 대사의 본영이라 불리는 청해진 유적지. 청해진은 완도 앞바다의 작은 섬인 장도에 위치한 곳으로 장보고가 설치한 해군기지이자 무역기지다. 섬에 놓인 길을 따라 정자에 올라서면 완도의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장보고의 얼이 깃든 청해진 유적지를 걸으며 완도 한 바퀴를 시작한다.

▲'동네한바퀴' 완도(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완도(사진제공=KBS 1TV)
◆태몽을 그리는 미술관

고금면 농상리의 한적한 시골길을 걷던 이만기는 100년 된 고택에 조성된 미술관을 발견한다. 입장도 감상도 무료인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하던 중 주인장 내외와 마주친다. 미술관으로 사용하는 한옥은 아내의 옛 고향 집. 미술학도였던 아내는 35년간 직업 군인인 남편을 따라 전국을 떠돌다 남편 퇴직 후 고향인 고금도로 내려왔다. 고향 집에 미술관을 만든 후 유유자적한 삶을 보내며 사람들의 태몽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평생 동행 모녀의 전복 한 상

전복 거리를 걷던 이만기는 전복을 손질 중인 한 중년여성을 발견한다. 자연산 생선과 전복을 주재료로 식당을 운영 중이다. 자연산 생선구이, 전복구이, 전복죽, 해초된장국 등 매일 아침 완도 앞바다에서 공수한 싱싱한 해산물로 차려낸 완도 바다 밥상. 재료가 싱싱하니 특별한 조리법이나 양념도 필요 없는 맛이다. 식당 사장님 곁에는 아흔을 바라보는 노모가 늘 함께한다. 어머니의 기억을 잡고 싶은 딸과 기억은 잃어가지만 조금이라도 딸에게 도움이 되고픈 어머니. 애절한 모녀의 밥상을 맛본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즐기는 해양 치유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해 남도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명사십리 해수욕장. 이곳에 국내 최초 해양 치유 센터가 생겼다. 온화한 기후와 부드러운 해풍, 걷기 좋은 백사장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변 노르딕워킹과 해변 명상을 즐길 수 있는 곳. 이만기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빼어난 경치를 감상하며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동네한바퀴' 완도(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완도(사진제공=KBS 1TV)
◆한평생 감태와 함께 살아온 장좌마을 어머니들

감태 서식지로 유명한 완도읍 장좌리. 해안도로를 따라 걷던 이만기는 한곳에 모여 있는 마을 어머니들을 발견한다. 물이 빠지는 반나절 동안 허리 펼 새 없이 채취해야 하지만 멀리 있는 자식들도 보내 주고, 주머니 사정도 나아지니 이만한 효자가 없단다. 장좌마을에서 감태 제철에만 맛볼 수 있다는 특별한 별미. 마을 어머니들 표현에 의하자면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른다는 감태 김치와 감태전을 맛본다.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명소, 완도타워

2023년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완도를 걷고 있는 동네 지기 이만기. 완도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완도타워에 오른다. 아기자기한 노란색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오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다름 아닌 호떡. 전복의 고장답게 호떡에도 전복이 가득하다. 완도 명물 전복 호떡을 맛본 후. 전망대에 서서 다도해의 절경을 눈에 가득 담아 본다.

▲'동네한바퀴' 완도(사진제공=KBS 1TV)
▲'동네한바퀴' 완도(사진제공=KBS 1TV)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열대과일 가족

완도읍 대신리를 걷던 이만기는 우연히 용과 묘목을 가지고 가는 중년여성을 발견한다. 무려 7가지 열대과일을 재배 중이라는데. 하우스 안으로 따라 들어가니, 마치 동남아에 온 듯 이국적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재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무공해 재배를 위한 바탕을 탄탄히 쌓고 있다. 이름조차 생소한 열대과일 재배를 하겠다고 나선 남매의 열정을 꺾지 못한 어머니는 지금은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 일하고 있다.

◆간판 없는 중국집, 주방장과 배달원의 40년 동행

구도심을 걷던 이만기는 으슥한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니 간판 하나 없는 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짬뽕 위에 계란 프라이를 올려주는 것이 특징인 이곳은 이 자리에서만 40년 넘게 장사해온 중국집. 중국집의 역사는 주방장과 배달원이 함께 한 역사와 같다. 서로를 피를 나눈 형제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두 사람. 소중한 인연으로 묶인 두 사람의 깊은 우애를 들여다본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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